[서울] 애슐리(Ashley) 잠실 롯데캐슬점 가격, 영업 시간, 애슐리 셀프 서비스의 장단점 분석.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애슐리는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TGI Fridays 등과 경쟁을 벌이는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입니다. 

애슐리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애슐리 잠실롯데캐슬점에 다녀왔습니다.


애슐리 [W] 잠실롯데캐슬점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69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지하 1층

전화번호 : 02-2146-2235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10:00 (샐러드바 마감 오후 09:30)

가격 : 평일런치 13,900원 / 평일디너 및 주말 19,900원




그런데, 뭔가 예전과는 다른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애슐리 뿐만 아니라 패밀리레스토랑의 자리 안내 절차는 간략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 안내를 도와주는 분이 계시고 

2. 그 분이 다른 분을 호출하여서 좌석까지 안내


그런데 애슐리는 입구에서 안내를 도와주는 분이 계시는 것까지는 동일한데,

자리는 직접 찾아서 가야하더군요?!

마찬가지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 서점처럼 매장을 A~Z 순으로 구역화

2. 각 구역마다 A-001 ~ Z-200 식으로 자리번호가 부여되어 있음

3. 매장 입구에서 인원 수에 따라 적절한 자리를 임의로 선정하여 자리번호를 안내해주면 그 자리를 찾아감 


물론 자리배치는 테이블의 회전율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인원 수에 맞는 테이블 배치는 다른 손님들이 

좁은 자리만 남아 기다려야 하거나 다른 매장을 선택하는 경우를 줄여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특정한 자리 (예 : 화장실이 보이는 자리) 가 아닌 이상, 자리 배치에 크게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 애슐리가 자리 배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구나..' 했는데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 자리 찾기

  • 포크, 스푼, 냅킨, 테이블매트 등등 기본적인 세팅

  • 식기 및 쓰레기 정리

이렇게 세 가지 과정이 전부 셀프 서비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안내장 가장 밑에는

[풍성한 메뉴를 드리고자 셀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고 적어두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반감이 앞서더라구요.

언제부터 변경된 것인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았지만 특별한 안내문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가 오랜만에 애슐리를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사실 매장에 들어오고 나서야 셀프 서비스가 된 것을 알게 되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원래부터 셀프 서비스였다면 괜찮았겠지만 말이죠.

애슐리 측에서도 그러한 부분(소비자 불만)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이런 문구를 달아둔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번호표의 모습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알파벳-숫자 식으로 적혀진 번호표가 놓여져 있기 때문에, 

자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또 이후의 과정은 변경 전과 같기 때문에 식사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풍성한 메뉴를..] 이라는 말이 허투루 한 말은 아니었는지, 아니면 인건비를 정말 메뉴 개발에 투자한 건지

아무튼간에 메뉴 구성, 맛, 음식의 품질 모두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번에 애슐리에 방문할 경우에는 

같이 가는 분들에게 "애슐리가 셀프 서비스로 바뀌었는데 괜찮으신가요?" 라고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새로운 음식을 가지러 가는 과정에서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덜 번거로울 뿐,

직접 먹은 그릇을 직접 가져다 놓아야 한다는 과정은 식사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애슐리의 셀프 서비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가성비로 승부를 보던 애슐리답게

원가 절감에서 가장 쉬운 방식 중 하나인 인건비 절감을 선택하고 이것을 셀프 서비스, 

즉 소비자 서비스의 변화로 표현한 것은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 결국 기업 이윤을 위한 것입니다.

물론 이런 면에서 호의적일 수만은 없지만 나름의 장점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각각 세 가지씩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1. 고객, 직원의 동선이 겹치는 일이 줄어들어 매장의 복잡함이 줄어듦.

2. 인건비의 절감(기업 입장) -> 메뉴 구성 및 음식의 질 향상(소비자 입장)

3. 포크, 스푼, 휴지, 물티슈 등 식기 및 기타 물품을 필요할 때 바로 가져다 쓰거나 교체 가능



반대로 단점으로는,

1. 패밀리레스토랑의 경험 +  패스트푸드점의 경험

식기를 직접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은 마치 패스트푸드점에서 경험하는 그것과 비슷하여 불편함 초래

2. 식기 반납구의 혼잡

이용 고객 수 대비 식기 반납구가 적은 느낌. 또한 쓰레기통의 뚜껑이 반발력이 커 휴지를 버리다가 손을 더럽히는 경우가 많아서 불쾌함.

3. 줄어든 인건비만큼 줄어든 서비스

고객의 요구에 바로 응대 가능한 직원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음. 또한 마감 시간이 10시임에도 불구하고 9시 20분경 고객에게 9시 30분부터 메뉴 정리함을 통보하고 동시에 결제를 요구함. 이 과정에서 나가면서 결제할 의사를 밝혔으나 직원의 거듭된 요구에 결국 결제를 함. 그러나 여러 테이블의 결제를 한 직원이 동시에 처리하다보니 오히려 나갈 준비를 다하고도 직원이 거스름돈과 영수증을 가져올 때까지 다시 기다려야 했음. 이 부분에서 상당히 불쾌함을 느낌. (고객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주변 테이블시트를 요란하게 치우거나 주변 테이블이 크게 더럽지 않았음에도 치우고 있다는 티를 너무 내는 직원 덕에 더욱 불편한 마음을 갖고 쫓겨나듯이 나옴.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고객 응대 수준이 확 떨어짐.)



물론 어떤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은 항상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변경된 것인지, 어떤 매장이 변경되었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방문하였던 제 입장에서

본다면, 생각지 않았던 셀프 서비스 경험은 소비자 입장에서 큰 메리트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음식의 질

자체는 좋아졌지만 가격적인 면을 고려하자면 변화의 폭이 아쉽다는 뜻입니다.)

이상으로 애슐리 셀프 서비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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