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LIFE로그/맛집멋집 플라이프 | 2018. 8. 16. 22:08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어릴 적부터 속리산 그리고 정이품송을 참 좋아했습니다. 우선은 정이품송에 얽혀있는 설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왕이 가는 길에 놓여 있던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들어올려 임금이 가시는 길을 막지 않았다라니.. 뭔가 꾸며낸 이야기 같으면서도 '바람이 불어서 가지가 올라갔다'거나 '왕이 착각한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제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도 안성맞춤인 소재였기 때문입니다.또 한 가지 제가 속리산을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아마도 저희 친가와 외가 모두 충청도라서 볼 기회가 잦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정이품송은 비록 몇년 전에 내린 폭설로 인해 한 쪽 가지를 잃어 예전의 위풍당당함은 많이 사라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멋진 자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