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PICK! 베트남 콘삭커피 (다람쥐 커피) 후기
- Life
- 2018. 8. 30. 23:32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요즘 아시안컵 경기가 한창이죠? 수많은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슈를 몰고다니는 건 역시 남자축구인 것 같습니다. 특히 며칠 전 우리의 승리로 끝난 베트남과의 4강전이 정말 큰 관심을 받았었죠. 그 이유는 베트남의 축구를 바꿔놓은 '박항서 매직'의 주인공, 박항서 감독 때문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을 함께 이끈 박 감독님이 이제는 베트남에서 '국민영웅' 칭호를 얻고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 마음입니다.
최근에 저는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베트남 콘삭 커피, 일명 다람쥐 커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베트남을 관광하고 온 사람들이 가져오는 가장 인기있는 기념품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티비 속 박항서 감독님도 콘삭 커피 매니아시더군요!?
SBS '집사부일체'에 나온 박항서 감독과 콘삭 커피를 캡쳐해보았습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부님.
갑작스러운 커피 제안(?)
'거부할 수 없는 커피를 제안하지.'
사부님의 다람쥐 커피 제조 시범!
PPL인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등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박항서 감독님도 좋아한다고 하니 더욱 맛이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선물받은 직접 다람쥐 커피를 제조해보았습니다.
우선 제조에 앞서 개봉부터 해야겠죠?
제가 선물받은 콘삭 커피입니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어떤 분들은 이 커피를 다람쥐 '똥' 커피로 알고 계시는데,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다람쥐 로고만 있을 뿐 다람쥐 똥으로 만든 커피는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커피는 사실 족제비 '똥' 커피라고 합니다.)
마치 서류봉투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뒷면에는 한글로 성분 및 사용 안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커피의 성분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정확히 반반씩 들어가 있고 나머지는 헤이즐넛 향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상자를 열고 하나 꺼내보았습니다.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커피백이 낱개로 비닐 포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커피 개수에 맞춰 설탕/우유 파우더가 들어있습니다. 이 파우더는 취향에 따라 넣어드셔도 되고 그냥 커피만 드셔도 됩니다.
커피백의 밑부분은 종이로 된 필터가 마치 주머니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흔히 커피필터하면 생각하는 깔데기 모양이 아니라 신박한 느낌이었습니다.
콘삭 커피 패키지의 장점은 바로 거의 모든 컵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모난 모양의 넓은 종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컵의 모양이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폴바셋에서 구매한 셀프드립 커피는 종이로 된 다리를 펼치고, 컵에 걸어서, 위태로운 자세로 물을 부었었는데, 이 모양이 훨씬 더 간단하고 편리한 것을 참고했으면 좋겠네요. (+단가도 더 저렴할 것 같아요.)
구멍이나 커피백이 크지 않으므로 넘치지 않게 조심해서 따듯한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뭔가 헤이즐넛 향이 더 우러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기대를 하며 잠시 뚜껑을 덮어놓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커피를 다 내리고 이제 설탕/우유 파우더 차례입니다. 파우더를 붓기 전에 먼저 커피 맛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인 커피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파우더를 붓지 않고 먹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첫 시음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부어주었습니다.
파우더를 섞고 난 다음의 모습입니다. 약간 믹스커피 느낌이 강해졌네요. 맛도 비슷해진 느낌입니다. 대신에 커피 자체가 고소해서 뭐랄까.. 고소한 믹스커피?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맛이라 앞으로 한동안은 콘삭 커피를 선호하게 될 것 같네요. (+물론 파우더는 빼고 말입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콘삭 커피, 일명 다람쥐 커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선물 받은 거라서 딱히 구입처가 없지만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자주 애용하는 쿠팡을 찾아보니 판매 중이더군요. 링크를 추가해두었으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쿠팡구매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