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Life 플라이프 | 2018. 8. 28. 01:09
언젠가부터 SNS를 보면 '대나무숲'이라 불리는 모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학교나 직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익명의 힘을 빌어 털어놓는 곳이다. 이곳은 마치 신라시대 경문왕의 왕관을 만들던 사람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고 외치던 그 대나무숲 같은 곳이기에 수천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에 생긴 가상의 모임에도 '~ 대나무숲'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사실 '힐링'에 대한 열망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짐짓 새삼스럽게 들릴 수도 있는 이 힐링 열풍은 어찌 보면 모든 것이 연결된 편리함이 불러온 불편함에서 기인한 것 같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