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삼겹을 최초로 개발한 집, 백종원 본가 서울 논현 본점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 부위는 어디일까요? 누구나 동의하시겠지만 당연 삼겹살이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삼겹살 부위를 수입해서 먹을 정도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외식사업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백종원씨는 소고기를 이용하여 삼겹살을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바로 '우삼겹'이라고 불리는 업진살 부위인데요. 업진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업진살

업진살은 소의 복부 중앙 아랫부분인 7갈비뼈에서 13갈비뼈 하단부까지의 연골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에서 차돌박이 부위를 제외하고 갈비와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마리당 3.4kg 정도 생산되는 업진살은우삼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위는 지방과 근육들이 층을 이루고 있다. 고기의 결이 굵고 다소 거칠지만 근육 사이에 있는 근간지방이 마블링의 역할을 하여 소고기 부위 육즙 맛이 가장 뛰어나다.

업진살은 소가 엎드렸을 바닥에 닿는 뱃살이다. 부위는 살코기가 질기지 않고 근육 사이의 근간지방이 많아 구워 먹으면 풍미와 저작감이 매우 좋다. 고기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손질하기 약간 까다롭지만 얇게 썰어 채소를 곁들여 구워 먹으면 소고기의 고소한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얇게 업진살은 수육이나 수프를 만들 사용해도 좋고 깍두기처럼 썰어 카레, 스튜, 국거리로 이용해도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업진살 - 근간지방이 많아 풍미가 좋은 업진살 (고기박사 필로 교수가 알려주는 82가지 고기수첩, 2012. 9. 5., 우듬지)



위 글에서 보시다시피 소 한마리에서 약 3킬로그램 정도만 생산되는 업진살은 소고기 중에서도 질기지 않고 육즙이 많은 부위로 유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종원씨가 이 부분을 소고기 중 삼겹살 같은 부분이라하여 '우삼겹'이라고 명명한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우삼겹이라는 메뉴를 최초로 개발한 집 역시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본가'입니다.


* 내용추가 :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설명에 따르면 백종원의 본가에서 판매하는 부위는 단순히 업진살이라기 보다는 '검게 숙성된 고기가 신선해보이지 않는다는 외국의 인식을 극복하고자 차돌박이와 양지가 겹치는 부분을 추려내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썰은 다음 특제 소스로 양념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업진살이라는 명칭을 정확히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러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재밌는 메뉴 우삼겹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본가 서울 강남 본점을 찾아간 후기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본가 서울 논현 본점의 모습입니다. 3층짜리 건물의 1, 2층은 매장으로 사용하고 3층은 백종원씨의 회사인 더본코리아의 음식 연구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아 처음 메뉴판을 열어보니 '우삼겹을 최초로 개발한 백종원의 본가'라는 문구와 함께 백종원씨의 사진이 크게 자리잡은 페이지가 보였습니다. 평소 요리 프로그램 등에서 보면 늘 중식 칼을 사용하시던데 이 사진속에도 중식 칼을 들고 호박?을 열심히 손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저희는 우삼겹을 먹으러 간거라서 메뉴판 앞에 우삼겹을 보고 바로 주문해버렸습니다. 심지어 뒷부분은 블로거의 본분을 잠시 잊고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우삼겹이 이 식당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매장 1층에는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일부 보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저 코너 앞 자리로 안내 받았으나 2층 자리가 오후 6시부터 개방된다고 하여 2층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본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사진을 정말 맛있게 잘 찍어두셨더라구요.







2층 매장의 모습입니다. 1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6인용으로 되어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우삼겹이 등장했습니다~! 3인분인데도 양이 상당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뭔가 밍밍한 느낌의 소스와 파, 마늘 등으로 살짝 밑간을 해둔 모습입니다. 백종원씨가 평소 여러 프로그램에서 고기 요리를 할 때 밑간을 하는 모습을 자주 봤었는데 실제 그가 경영하는 식당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고기를 양념하는 것 같습니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입니다. 백김치, 톳, 고추장아찌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이 잘 맞아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 접시는 구워먹는 식재료들이 따로 담겨져 나옵니다. 양파, 가지,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호박 등인데 추가로 주문하면 요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양은 주문한 인원 수에 맞춰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밑반찬의 구성과 양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쌈채소의 경우에는 정말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각종 해조류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쌈채소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쌈채소는 구이용 식재료와는 달리 무한정 제공된다고 합니다.









또다른 밑반찬은 고기와 함께 먹기 딱 좋은 무채입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매운 맛으로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밑반찬은 바로 파절임입니다. 다른 반찬들과 마찬가지로 간이 매우 잘 맞았습니다. 다른 팁을 드리자면 고기와 함께 구워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 








밑반찬을 소개해드리는 동안 고기가 잘 구워졌네요.^^ 다 구워진 모습은 약간 대패삼겹살? 같기도 하고 소불고기? 같기도 한 모습입니다. 소고기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그런지 퍽퍽한 느낌은 없고 구울 때 기름이 많이 빠져서 느끼하지는 않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인 후식 냉면입니다. 우삼겹과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정말 일품입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딱 비슷한 느낌의 식당이 생각났는데, 바로 '육쌈냉면'입니다. 냉면 맛도 그렇고 고기의 맛도 그렇고 정말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본가가 조금 더 고급스럽다 정도? 입니다.





이상으로 사진과 함께 간략히 소개해드린 백종원 본가 서울 논현 본점 포스팅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우선 맛, 위생, 서비스, 주차편의성, 가격을 기준으로 제 나름의 점수를 준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5점 만점 기준)

맛 : 4.5점 / 위생 : 4.5 점 / 서비스 : 5점 / 주차 : 5점 / 가격 : 4.5점 


전반적으로 본점에 걸맞는 서비스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 또한 홈페이지에 나온 것과 동일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른 지점은 약간 다른 구성을 갖춘 곳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어떤 지점이라도 큰 문제가 없다면 이런 부분은 통일하는게 소비자들이 일관성있는 경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누군가가 우삼겹을 먹고 싶다고 한다면 저는 당분간 백종원의 본가를 가장 먼저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종원 본가 서울 논현 본점 정보


위치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94

영업시간 : 11:30 ~ 23:30

주차 : 발렛 가능

전화번호 : 02-516-3284

휴일 : 명절 당일

좌석 : 204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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