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동네슈퍼에서 만나는 가성비 화이트와인,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서 주로 와인을 구매하시나요?

저는 퇴근 후 집에 가기 전에 가볍게 즐길 와인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위에서 언급한 곳들을 예전 대학교 전공시간에 배울 때는 SSM (Super Super Market) 이라고 했었는데,

 쉽게 말씀드리자면 '기업형 슈퍼마켓'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즉 우리가 흔히 '슈퍼마켓'이라고 부르는 곳에서도

정말 다양한 와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번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에 이어서 새로운 와인에 도전해보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 (yellow tail CHARDONNAY) 입니다.

근데, 아까 구매할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서 마시며 생각해보니,

샤도네이?가 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고 구매했던 제 자신이 조금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초록창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샤도네이


부르고뉴(Bourgogne) 지방과 샹파뉴(Champagne) 지방에서 대표적인 White Wine 품종으로 세계 각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고급 White Wine의 포도품종이다. Red Wine의 까베르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처럼 White Wine하면 샤르도네(Chardonnay : 샤도네이)를 쳐준다. 추운지역부터 더운 지역까지 다양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 동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California), 태평양 북서지방, 아르헨티나,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 Dry한 White Wine과 Sparkling Wine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며 미네랄 향을 비롯하여 사과, 파인애플의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복합적으로 풍긴다. 품질 특성으로는 고유의 향과 Body가 높으며 오크 숙성을 하여 고급 와인으로 판매된다.


오크통(Oak Cask)에서 발효와 숙성을 하면 Creamy한 맛과 바닐라, 버터, 오크 향을 갖기도 한다. 샤르도네(Chardonnay :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Full Body이며, 알코올 함량은 적당히 높고, 과일향이 풍부하며, 적당한 산도를 가지고 있다. 추운 지역에서 자란 샤르도네(Chardonnay : 샤도네이) 경우 풋사과, 레몬, 감귤의 향이 있으며, 높은 산도와 견고한 특성이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 샤르도네(Chardonnay : 샤도네이) 경우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열대 과일의 향과 복숭아, 사과, 배 등의 향이 있다. White Wine을 만드는 인기 있는(Classic Varietal) 5가지 품종 안에 포함되며, 프랑스의 쥐라(Jura)에서는 Melon d'Arbois(믈롱 다르부아), 샤블리(Chablis)에서는 Beaunois(보누아)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샤도네이 [Chardonnay] (와인&커피 용어해설, 2009., 백산출판사)



아, 이제야 알았습니다. 포도의 품종이라는 것을요.

와인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커녕 포도 이름도 다 모르고 마시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마시지 않고 조금 더 알아가면서 마셔보자고 괜한 다짐을 해봅니다.


각설하고, 이 와인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제가 아직은 드라이와인보다는 스위트와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와인이 드라이와인인줄은 모르고 구매해버렸습니다. ^^;;


가격대는 대략 1만원대입니다.

이 와인도 맛과 향과 바디감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은 와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죠.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렇습니다.


1. 드라이한 첫 맛.

2. 뭔가 과일 맛 비슷한 청량감.

3. 너무 무겁지 않은 적당한 바디감.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 와인은 닭고기, 회처럼 특정 음식에만 어울리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입맛을 돋구어주는 역할을 해내는 와인.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앞부분에는 옐로우 테일 고유의 캥거루 그림이 있고

노란색 태그로 브랜드명, 포도의 품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빈티지는 2017년이네요.




뒷면에는 알코올 도수 및 기타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병 색상이 묘하게 올리브색이라 독특한 느낌입니다.

(얼핏 잘못보면 올리브유 느낌이랄까..)




마치며..

최근에 가성비 와인들을 보고 마시며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옛것을 많이 잃어버리고 사그라진 우리 전통주의 아쉬운 현실입니다.

와인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맛과 향과 나름의 특성을 지닌 와인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도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맛과 향, 바디감 등등 다양한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천차만별인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와인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들도 예전 가양주의 비법들을 잘 지키고 전수할 수만 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술과 이야기들이 꽃피웠을텐데 아쉽네요.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버렸지만,

아무튼 아직 '마트'에는 제가 맛보지 못한 수많은 와인들이 가득하고

또 제가 그것들을 천천히 하나 하나 음미하며 소개해드릴 생각을 하니

상당히 기대가 커지는 밤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맛과 향에 맞는 와인을 찾아 마트로 가보세요.

다양한 가성비 와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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