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암동에서 만난 이태리 가정식, 석파정/서울미술관 맛집 파란대문 (+달걀프라이 치즈피자 후기)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 부암동을 찾은 날,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던 저희 일행이 길 건너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태리 가정식 전문점 파란대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찾아가시는 길

파란대문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70 (부암동 220-1)

전화번호 : 02-395-3858

영업시간 : 

수요일 11:30 - 20:30(크로스타임 2시30~5시30분) | 목요일 11:30 - 20:30(크로스타임 2시30~5시30분)  금요일 11:30 - 20:30(크로스타임 2시30~5시30분) | 토요일 11:30 - 20:30(크로스타임 2시30~5시30분) 
일요일 11:30 - 20:30(크로스타임 2시30~5시30분)

월요일 | 화요일 휴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jslove84

 

 

 

 

 

파란대문 둘러보기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파란대문은 석파정 서울미술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대문 앞에서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바라보면 위 사진과 같은 구도입니다. 

 

 

 

파란대문 위치는 석파정 서울미술관 맞은편이다.

반대로 석파정 서울미술관 쪽에서 파란대문을 바라보면 위와 같이 보입니다. 파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에 파란대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중간에 큰 길이 위치하고 있어서 사진 속 길 아래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가야 합니다.

 

 

 

조금 더 확대해서 찍어보니 잘 보입니다. 앞에서 바라본 파란대문은 가게명에 걸맞게 커다란 파란색 양개 문이 있고 그 외에는 하얀색으로 톤을 맞춰서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색상 조합 때문인지 얼핏 보면 지중해식 요리를 선보이는 가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단정한 화이트를 바탕으로 한 심플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가 많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2인석, 4인석 및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란대문의 귀여운 강아지. 이름은 물어보지 못했다.

이 곳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손님들이 식사하는 동안 조용히 식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간 것인지 몰라도 좋은 경관의 창가 자리를 기다림 없이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창가 너머로 앞서 보여드린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보입니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사진 속 석파정이 있는 언덕이 더욱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은은한 촛불, 예쁜 병에 담긴 꽃 한송이가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든다.

자리에 앉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예쁜 병에 담긴 꽃과 자그마한 초가 있는 병이었습니다. 촛불에 불을 붙여주시고 나니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나더군요. 

 

 

 

사장님이 파란대문을 만들게 된 계기가 적혀있다.

그 뒤로 '우리들의 Story'라는 안내문이 보였습니다. 쭉 읽어보니 사장님께서 이태리 ICIF 요리학교를 졸업 후 이태리에서 하숙을 하며 삐에르 안나 아주머니에게 이태리 가정식을 사사 받아 연습을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서양 요리 중에서 가장 익숙한 것 중 하나인 이탈리아 요리를 [이태리 가정식 '백반' 브런치]라고 하니 뭔가 더 정감 있게 보입니다.

 

 

 

테이블과 식기 모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식탁보부터 식기류까지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혹 어느 식당에 가면 식사를 하기 전에 식기 위생상태가 별로라 맛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파란대문의 메뉴판 살펴보기 - 이탈리아 가정식 백반 브런치

파란대문의 메뉴판입니다. 첫 페이지에는 앞서 보았던 '우리들의 스토리'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아마 저 사진 속에 사장님과 삐에르 안나 아주머님이 계시겠죠? 그냥 음식만 먹어도 맛있겠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접하면 그 이야기도 하나의 '맛'이 되는 것 같습니다.

 

 

 

쉐프 스페셜 CUOCO SPECIALE

메뉴판의 가장 앞은 쉐프 스페셜 CUOCO SPECIALE 입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평소 다른 이탈리아 음식점에선 보기 어려운 새로운 메뉴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트볼과 치즈리조또가 함께 나오는 요리인 뽈뻬또네(18,000원)는 다음에 방문하면 한 번 먹어보고픈 메뉴입니다.

 

 

 

샐러드 INSALATA

다음은 샐러드 INSALATA 메뉴입니다. 그린샐러드(9,000원), 리코타 치즈 버섯샐러드(14,000원), 카프레제 샐러드(12,000원)가 있으며 앞 페이지보다는 조금 더 익숙한 음식들입니다.

 

 

 

파스타 LA PASTA 1page

이제 주요리라 할 수 있는 파스타 LA PASTA 입니다. 저희 일행은 이 날 레몬 버터파스타(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이태리남부 소렌토의 가정식 레서피로, 소렌토에서 유명한 레몬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버터로만 풍미를 더한 면에 레몬의 상큼한 향을 더한 담백한 파스타. 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이 요리는, 사진 속 비주얼만 봐도 레몬향이 느껴지는 듯한 샛노랑 빛을 보여줍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스타 & 리조또 LA PASTA 2page

다음은 파스타 & 리조또입니다. 여기에서는 이탈리아면에 삐에르 안나 아주머니의 레서피가 더해졌다는 딸리아뗄레 라구파스타(16,000원)가 가장 궁금한 메뉴였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피자 LA PIZZA

파스타에 이어 피자 LA PIZZA 메뉴입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보이는데요. 바로 계란모양 치즈피자(19,000원)입니다. '토마토소스, 모짜렐라치즈, 파르미지아노치즈, 마스카포네치즈, 리코타치즈를 함께 얹어 진한 치즈맛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는 아이디어 넘치는 이곳만의 시그니쳐 피자로 인기!!!' 라고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방송에 나올 때에도 이 메뉴가 메인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음료 & 디저트 LA DOLCE & LA BEVANDA

마지막으로 음료 & 디저트 LA DOLCE & LA BEVANDA 메뉴입니다. 커피, 음료, 주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란대문 맛보기 - 신선한 비주얼, 뛰어난 맛.

잠시 기다린 끝에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이날 저희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레몬 버터파스타(13,000원)와 계란모양 치즈피자(19,000원)입니다.

 

 

 

레몬 버터파스타는 얼핏 보면 소스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버터로 풍미를 더했기 때문입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레몬향이 느껴져서 파스타에서 느끼기 어려운 상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다보니 양도 꽤 많았습니다.

 

 

 

버터를 베이스로 하는 파스타이다보니 중간에 피클이 생각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함이 가득해지기 전에 레몬이 잡아주기 때문에 먹으면서 물리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함을 머금은 파스타를 즐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계란모양 치즈피자입니다. 토마토소스 위에 치즈를 계란 흰자와 노른자 모양으로 얹어 구워낸 피자입니다. 치즈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 계란을 토핑으로 올렸다고 착각할만한 비주얼입니다.

 

 

 

아이폰X의 인물사진모드가 지닌 한계로 인해 중간 부분이 흐려보이게 찍혔지만 아무튼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치즈가 정말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도우의 두께는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토마토소스와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맛과 식감에서 좋은 궁합을 이루고 있어서 진한 치즈맛이 일품인 피자입니다. 무엇보다 비주얼이 좋아서 '눈으로 보는 맛'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사탕. 친절한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 주셨다.

식사 후 후식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카운터에 있는 맛있는 사탕을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빨간 지팡이 모양의 사탕은 모양도 재밌고 맛도 달콤했습니다. 사탕 하나도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는 것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주변에는 부암동 주민센터까지 올라가는 길을 중심으로 여러 식당과 카페가 몰려있습니다. 그 길의 가장 아랫부분에 자리잡은 파란대문은 '이태리 가정식 백반 브런치'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을 지니고 있어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은 곳입니다. 맛도 비주얼도 뛰어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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