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포스코사거리]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오네짱돈카츠 후기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선릉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가 돈까스 맛집이라고 추천해준 그곳, 포스코사거리 근처 노벨빌딩 지하1층 노벨푸드몰에 위치한 오네짱돈카츠에 다녀왔습니다.

 

 

 

 

오네짱돈카츠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 노벨빌딩 지하1층 노벨푸드몰

전화번호 : 02-5552-8882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11:00 - 21:00 (주말/공휴일 휴무)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삼성역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포스코사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다시 뒷골목으로 조금 이동하면 (이름이 인상깊은) 노벨빌딩이 있고 커다란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지하 1층 노벨푸드몰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노벨푸드몰을 처음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다만 사무실 밀집지역의 특성인지 평일 저녁이라 그런 것인지 유동 인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지하 푸드몰을 슬슬 구경하면서 돌다보니 오네짱돈카츠를 금새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도 아늑합니다. 그리고 제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벽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현수막입니다. 가게의 운영원칙 세 가지가 인상적이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100% 국내산 생고기를 카놀라유로 조리

2. 고기 성형부터 메뉴에 사용되는 육수, 소스 모두 사장님 언니분이 직접 제조

3. 바삭함과 촉촉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주문 즉시 조리

 

좋은 재료, 직접 제조, 주문 즉시 조리.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가장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잘 보이는 곳에 저렇게 크게 붙여놓았으니 안 지키기도 어렵겠죠? 뭔가 식사를 하기도 전에 신뢰감이 향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말이 있듯 가장 중요한 문구는 마지막에 있었습니다.

 밥과 샐러드 무한리필 

 

 

 

기본으로 제공되는 돈카츠 소스, 샐러드 소스, 그리고 깨입니다. 여느 돈까스 전문점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구성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직접 만들었다고 하신 소스인데, 특히 돈카츠 소스는 다른 것과는 달리 맛이 너무 무겁지 않고 상큼함이 베어있습니다. 갈아놓은 통깨와 함께 돈카츠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특유의 상큼한 맛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돈카츠를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늘 식당에 가면 먼저 음식을 주문하고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메뉴판에도 그 식당의 특징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 자신들의 철학이나 대표메뉴의 특성 등을 보기 좋게 꾸며 놓았기 때문에 그곳이 어떤 곳인지 가장 잘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오네짱돈카츠의 메뉴판에는 아까 현수막에서 봤던 운영 방침이 그대로 적혀있습니다. 이처럼 각 식당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 놓은 것이 메뉴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뉴 주문 후 잠깐 동안의 틈이 있을 경우 천천히 메뉴판을 보며 눈으로 맛을 음미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돈가츠 메뉴입니다. 전문점인만큼 메뉴가 다양합니다. 저는 친구의 추천에 따라서 모둠가츠(안심/생선/새우) 우동정식(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식사 중인 다른 분들을 보니 로스가츠, 히레가츠 등 기본 메뉴 외에도 치즈가츠(9,500원)를 많이 주문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치즈가츠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돈부리/덮밥/우동 메뉴입니다. 맨 위에 있는 특밥(7,500원)은 야채 + 돈가츠를 함께 비벼서 먹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사진과 설명만 봐서는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그 외에는 우리가 돈까스 전문점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나베 / 소바 메뉴입니다. 메뉴 구성은 일반적인 돈까스 집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한 가지 특징은 각 메뉴별로 세트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세트로 주문할 경우 히레가츠 1덩이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각 메뉴에 2,500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약 10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제가 주문한 모둠가츠 우동정식(12,000원)이 나왔습니다. 사진은 아이폰X + 푸디로 촬영했는데, 필터 선택에 실패한 것인지 전반적으로 붉은색이 강조되어 나왔습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맛있는 비주얼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심, 생선, 새우가츠가 함께 제공되는데요. 가격 대비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다른 가게와는 달리 새우도 2마리가 나와서 정말 부족함 없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우동은 일반적인 가게에서 먹는 그 맛이었습니다. 국물 맛은 평범하지만 면의 삶은 정도가 적당하여 맛있었습니다.

 

 

 


선릉역, 포스코사거리 근처에서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한 돈까스 전문점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오네짱돈가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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