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LIFE] 블랙베리 키투 (BlackBerry KEY 2) #1 - 특징 알아보기, 헬로모바일 신청하기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블랙베리 키투(BlackBerry KEY2), 저를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만든 바로 그 스마트폰을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갤럭시S4 이후로 아이폰 시리즈만 써오던 저에게 안드로이드를 품은 블랙베리는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였지만,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바꾸는 것은 그만큼 부담스러웠기에 그동안 마음에만 담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사용 중인 아이폰6S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네비게이션을 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 일을 핑계삼아(?) 배터리도 오래간다는 블랙베리 키투를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랙베리 키투의 특징과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를 통한 구입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베리 키투의 특징

블랙베리라고 하면 과거에는 '예쁜 쓰레기'라고만 불리던 폰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독보적인 물리키보드와 아이코닉한 디자인, 자체 OS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보안성능으로 비즈니스폰, 오바마폰 등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국내에도 매니아층이 형성되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소홀한 나머지 점차 뒤쳐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폰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등을 다투던 업체가 한 순간에 몰락한 것이죠.) 그러다가 몇년 전부터 안드로이드를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이더니, 브랜드 라이센스 방식을 통해 TCL 등의 제조사가 블랙베리의 이름을 단 스마트폰을 제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대에서도 잃지 않고 키투까지 이어져 온 블랙베리의 가장 큰 특장점, 바로 물리키보드디자인, 그리고 보안성입니다.

(출처 :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

1. 물리키보드

블랙베리를 논하면서 키보드를 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블랙베리에서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물리키보드가 없는 모델은 꾸준히 출시하였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블랙베리는 '물리키보드가 하단에 달린' 모습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라이센스 정책 이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블랙베리들 중에서도(한 업체가 아니라 여러 업체에서 블랙베리 브랜드 사용권을 가져와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KEY 시리즈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키투에 적용된 물리키보드는 키원의 그것을 보다 개선하여 크기를 키웠고, 기존 오른쪽 시프트 키를 스피드키라는 새로운 키로 변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키는 일종의 바로가기 키의 역할을 하는데, 어떤 화면에서든 스피드키+물리키(짧게 누르기) 또는 스피드키+물리키(길게) 누르기 조합을 통해 해당하는 단축키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기대한 기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피드키 본연의 기능 보다는 차라리 시프트키로 쓰고 싶은 위치입니다. 

 

 

 

(출처 :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

2. 디자인

앞서 말씀드린 물리키보드의 연장선 상에 있는 특징입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물리키보드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전작인 키원에 비해 훨씬 깔끔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기기 크기 대 화면비가 너무 작아서 사용에 불편한 점도 있지만, 간결하면서도 쓰기 편하게 진화된 키투의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풀터치 방식 바 형태의 스마트폰이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블랙베리는 디자인 자체만으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출처 :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

3. 보안성능

블랙베리가 과거 오바마폰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최고수준의 보안 유지가 가능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특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현재의 블랙베리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중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보안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용자가 가장 편하게 받아들일 기능은 아무래도 Locker앱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일 것입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지문을 기반으로 하여 보안이 필요한 사진, 파일을 가상의 개인공간에 따로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접속기록이 남지 않는 인터넷 브라우징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앱을 실행한 다음, 지문인식 역할을 하는 스페이스바를 터치하면 Locker에 해당 사진이 저장되어 이용자 본인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민감한 정보가 있는 사진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의 편의성에 꽤 높은 수준의 보안성능이 필요한 분들에게 블랙베리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 키투 국내 정발판의 유일한 판매처 - CJ헬로모바일

개인적으로 알뜰폰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사용 중인 SK 회선이 온가족할인에 묶여있어서 어지간히 비싼 요금제가 아니면 5만원 이상 요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쓸만한 요금제는 가격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블랙베리 키투 국내 정식 발매판의 유일무이한 판매처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블랙베리 키투 모델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키투는 실버(64GB)와 블랙(128GB)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간혹 색상 때문에 용량을 포기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실버가 잘 어울리는 폰입니다. 하지만 저는 '블랙베리는 검정이지'라는 나름의 철학(?) 때문에 블랙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때마침 품절이었던 블랙의 재고가 다시 들어와서 운도 따라줬습니다.)

 

 

여타의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약정 또는 유심+공기계의 형태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유심+공기계로 구매한 다음 헬로모바일 회선을 해지하는 방식을 고려했으나 공기계 가격이 693,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24개월 약정을 건 다음 제휴신용카드를 이용한 요금 할인을 받는 방법이 더 저렴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제 선택은 헬로LTE 17 (월 19,690원)+현대카드 조합입니다. CJ헬로모바일과 제휴한 현대카드 M Edition2 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한달 요금에서 17,000원을 할인해주기 때문에 실제 부담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기값 385,000원  + 월 2,690원(19,690원 - 17,000원) x 24개월 + 가입비 14,400원 + 유심비 9,900원 = 473,860원

 

 

 

기기와 요금제 선택을 완료하고 나면 헬로 모바일 공식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기기값을 결제하면 됩니다. 저는 어차피 현대카드를 사용해야 하므로 앞서 말씀드린 M Edition2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가 시장을 장악한 지금, 블랙베리를 구매하는 것은 일종의 매니악한 모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결코 후회할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블랙베리 키투 개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