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동 와인바 레스토랑, 식욕 (SIKYORK)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청주 율량동에는 청주에서 좀 힙하다는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뤄볼 곳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곳인데요. 바로 식욕(SIK YORK)입니다. 

 

 

 

 

 

식욕 (SIK YORK)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로190번길 45 SJ2빌딩 201호

전화번호 : 043-215-0940

영업시간 : 매일 17:00 - 02:00 (매주 일요일 휴무)

 

 

 

이름만 들어도 식욕이 확 당기는 이 레스토랑은 율량동과 지웰시티 근처, 두 곳의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 다다르니 불야성을 이루는 율량동의 불빛 사이에서도 자유의 여신상 실루엣이 들어간 마크와 SIK YORK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식욕 입구가 보입니다. 와인바답게 와인 1+1 행사 및 맥주 3+1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 이달의 와인 할인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부에 들어오니 가게를 크게 가로지르는 돌길이 있고 그 옆으로 수많은 와인병들과 욕조, 가로등 등이 도열하고 있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물건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앞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바로 주방이 보였습니다. 와인바를 표방하는 레스토랑답게 다양한 종류의 와인잔들이 쭉 걸려있었고 그 밑에서 많은 직원분들이 정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계산대 옆에 하몽이 들어있는 아크릴 상자도 있었는데, 신선한 느낌이 아니라 따로 사진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의 유일한 단점은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남자화장실이 보인다는 점이었는데, 한쪽 문만 약간 가려준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메뉴판 소개(식사)

식욕의 메뉴판입니다. 단품 또는 세트로 주문이 가능하며 한 가지 특징은 메인 메뉴, 파스타&라이스 메뉴, 그리고 에피타이저 메뉴 모두 가격을 동일하게 맞춰놓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손해보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세트는 4.2만원짜리 세트메뉴A (메인 택1 + 파스타&라이스 택 1)와 5.6만원짜리 세트메뉴B (메인 택1 + 파스타&라이스 택1 + 에피타이저 택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구성은 세트메뉴B-살치살 스테이크(2.9만원) + 홍새우 감바스(1.5만원) + 명란 크림 파스타(1.5만원)입니다.

 

 

 

메뉴판 소개(주류)

와인을 병으로 주문할 경우 에피타이저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단, 1+1 및 할인행사 와인은 제외라고 하네요. 또 다른 행사로는 인스타그램 업로드가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식욕의 사진을 업로드 하면 샹그리아 한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까지 다양한 와인 종류가 총망라되어 있어서 메뉴판 전체를 찍어봤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맥주 메뉴입니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국산, 수입 맥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맥주도 와인도 끌리지 않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음료 메뉴입니다. 샹그리아, 잭콕, 예거밤, 깔루아 밀크 등 제 눈에 익숙한 칵테일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외에 운전 등의 이유로 무알콜 와인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뱅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뱅쇼 Vin chaud 는 프랑스어로 와인을 뜻하는 뱅(vin)과  따뜻함을 뜻하는 쇼(chaud)가 합쳐진 단어로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첨가하여 따뜻하게 끓인 음료입니다. 저도 이 날은 차를 가지고 가서 뱅쇼를 주문했습니다.

 

 

 

맛보기 

잠시 메뉴판을 보며 기다리다보니 테이블이 음식으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물잔을 왜 찍었는지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안에 아주 작은 레몬 조각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을 따르면 자연스럽게 레몬향이 베어들도록 한 것이죠. 덕분에 깔끔한 레몬+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센스가 돋보이더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와 뱅쇼입니다. 나초에 토핑을 얹어놓았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뱅쇼에는 커다란 시나몬과 레몬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트메뉴B-살치살 스테이크(2.9만원) + 홍새우 감바스(1.5만원) + 명란 크림 파스타(1.5만원)가 한 자리에 모인 모습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더 맛있게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먼저 보여드릴 건 살치살 스테이크(2.9만원)입니다. 미디엄 레어로 구어진 살치살, 꽈리고추, 그리고 치즈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홀스타인 머스터드 소스도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다음은 홍새우 감바스(1.5만원)입니다. 감바스는 평소 자주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라 더욱 기대했는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입니다. 살이 통통한 새우를 함께 나온 빵에 올리고 마늘 후레이크가 듬뿍 들어간 오일을 찍어 먹으니 정말 일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명란 크림 파스타(1.5만원)입니다. 사실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지만 잘못 만들면 느끼하거나 크림이 부족해서 맛이 없기도 한데 이 곳의 명란 크림 파스타는 매우 흡족한 맛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뱅쇼 한 잔을 곁들이니 이보다 더 좋은 분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와인잔이 유리가 아니라 깨질 염려는 없지만 특유의 쨍한 건배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파손이나 그로 인한 부상을 염려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청주 율량동 분위기 좋은 와인바/레스토랑 식욕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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