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홈] 지긋지긋한 모기 조용하게 퇴치하는 방법!! 해피홈 에어넷 스탠드형 후기
- LIFE로그/생활용품
- 2018. 7. 6. 00:17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장마 전선과 태풍이 오락가락하면서 밤에는 날씨가 선선한 느낌마저 드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그들이 다가올 시기입니다. 그들이 누구냐구요? 바로 지긋지긋한 여름의 불청객, 모기입니다.
모기가 다가올 계절이 되면 저는 항상 각종 모기약을 검색해보고 준비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합니다. 왜냐면 어디를 가나 모기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이상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어디를 가도 가장 많이 모기에 물린 사람이라는 불명예는 항상 제 차지였습니다. 그래서 모기를 제 방에서 멀리 내쫓기 위해 모기향은 기본이고 포충기, 심지어 작년에는 원터치 모기장까지 마련했지만 마치 '밥상보에 덮여있는 반찬'이 된거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기와 동침하는 길을 택했었죠.
그렇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모기로부터의 자유를 얻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여러가지였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조용하고 강력하게' 모기를 퇴치해줄 신무기를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해피홈 에어넷]이라는 제품군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기 퇴치 성분이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 모기 기피효과를 발휘한다는 제품 설명을 믿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기 모기향을 피워보내도 모기들이 아랑곳하지 않는데, 설마 그냥 걸어둔다고 모기가 안 오겠어?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죠.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달리, 제품을 처음 설치한 지 보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모기에 물린 일은 없습니다. (물론 현재 날씨가 모기가 많이 찾아오지 않는 시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제품이지만 형태가 다른 해피홈 에어넷 스탠드형을 구입했습니다.
해피홈 에어넷 스탠드형입니다. 겉 포장은 앞서 리뷰했던 방충망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탠드형의 특징이라면 역시 전기를 이용하지 않아서 어디서든 세워둘 장소만 있으면 모기퇴치가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그래서인지 실내 및 야외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사용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방충망형과 마찬가지로 스탠드형에도 날짜 기입란이 있어서 언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잊어버릴 염려는 덜어내셔도 됩니다.
제품 상자를 여니 제품과 함께 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해피홈 에어넷의 정확한 종류는 기피제(4320)이네요. 아무래도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고 다만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기 퇴치제라는 표현은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사용 상의 주의점이 있다면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고 되어있네요. 아무래도 제품에 모기 기피 성분이 계속 공기 중으로 발산되는 형태이기 때문인 것 같네요.
해피홈 에어넷 스탠드형 제품은 방충망형 제품과 마찬가지로 비닐으로 한 번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모기 기피 성분이 날아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겠죠? 포장을 벗기고 밑부분에 있는 개봉일란에 연월일을 기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 가능한 기간은 약 1달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의 앞면에는 [해피홈] 브랜드가 각인되어 있네요. 크기 비교를 하기 위해 다른 물건을 찾다가 그냥 옆에 보이는 빨간 지붕의 디퓨저용 도자기가 보여서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도자기도 집 모양이네요. ^^;; 생각지 못했는데 뭔가 컨셉을 맞춘 기분입니다.
지금까지 해피홈 에어넷 스탠드형 개봉기를 보여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방충망형을 보름 정도 써본 입장에서는 소리도 나지 않고 불빛도 없고 심지어 전기도 소모하지 않지만 아직까지 모기에 물린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확실한 모기 기피 효과를 기대하며 스탠드형을 들이게 된 것이구요. 차후에 나머지 한 종류인 걸이형도 구매하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봉일 기재란이 코팅된 종이 재질이라서 볼펜으로는 잘 써지지 않고 마카나 컴퓨터용 싸인펜은 잘 지워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