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주 가경동 보리밥 맛집, 대산보리밥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청주에서 보리밥을 먹었던 기억은 지난 번에 상당산성 근처 맛집에서 먹은게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후기를 남기지 못했네요. 조만간에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보리밥 전문점에 가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지인 소개로 알게된 가경동 보리밥 맛집, 대산보리밥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산보리밥

위치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현로 56 (신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48-16 대산보리밥 (구주소)

전화번호 : 043-231-7017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00 / 수요일 11:00 ~ 15:30 (마감 15:50) / 목요일 휴무 / 주말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15) / 공휴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15)

주차 : 가능 

무선인터넷 : 가능

남/녀 화장실 : 구분




대산보리밥 전경입니다. 가게 위치가 가경동 근처 아파트 건설현장 옆입니다. 개발되는 동네의 끝자리에 있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외진 곳도 아니고 좋은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대산보리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유는 밑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걸려있는 간판입니다. '청주에서 엄마가 제일 행복한 식당'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간판이 그 식당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산보리밥의 경우 굉장히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게 한 곳에 마련된 대기 장소 겸 후식 코너입니다. 뻥튀기와 커피 등등 다양한 간식 및 후식거리가 있었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현수막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찍어보았습니다. 하트 모양 근처로 다양한 사람들의 후기? 비슷한게 적혀 있었습니다.




여기도 현수막이네요. ^^;; 그림이 어디서 본거 같다 했더니 약간 '하늘보리' 음료 병에 있는 그림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죠?)




이 곳에서 가장 재밌었던 현수막 중 하나는 주인장의 웃픈 창업&폐업 스토리입니다. 처음부터 쭉 읽어보았는데 2004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요식업을 계속 해오셨더라구요. 그동안의 경험을 이 가게에 고스란히 쏟아놓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대산 주인장 뇌구조] 현수막도 인상 깊었는데요. 대학교에서 외식경영을 전공한 입장에서 봤을 때 서비스 측면에서는 정말 만점을 드리고 싶더군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자면, 사장님은 두말 할 것 없이 친절하셨지만 아르바이트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분들은 조금 무뚝뚝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불친절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편안한 느낌으로 대해주셔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청주 가경동 대산보리밥의 또 한가지 특징은 바로 청국장 2인분 주문시 고르곤졸라 피자 한판이 공짜라는 점입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긴 합니다. 대머리는 되기 싫지만 공짜는 또 싫어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사실 굉장히 끌렸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천장이 굉장히 높은 구조가 특징입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손님이 많아 테이블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저기 냉장고 위에 있는 건 위에 말씀드린 고르곤졸라 피자를 담아주는 박스인데요. 피자박스에 대해서 미리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나중에 피자가 남아서 포장을 요청드렸을 때, 직원분이 일반 포장과 박스 포장을 물어보시길래 가는 동안 음식이 망가지지 않도록 박스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박스 가격이 결재가 되어있더군요. 반 포장은 무료이고 박스 포장은 유료였던 거 같은데 말씀을 해주지 않으시니 몰랐던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시정해주시길 바래봅니다.




식탁 위에는 방앗간 참기름과 된장(쌈장?)이 있어서 보리밥을 채소와 함께 마음껏 비벼 먹을 수 있습니다.




청주 가경동 대산보리밥의 메뉴판입니다. 어린 아이는 공기밥이 공짜, 어른도 밥이 부족하면 추가 보리밥은 공짜라고 합니다. 자꾸 공짜만 눈에 들어와서 큰일입니다.




우선 식사 메뉴입니다. 된장 보리밥 또는 청국장 보리밥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청국장 보리밥이 조금 더 비싸지만 대신에 2인분을 주문할 경우 고르곤졸라 피자가 공짜입니다. 따져보면 고르곤졸라 피자 가격이 약 6천원 정도 되는걸까요? 정확한 건 사장님만이 아실 듯 합니다. 그리고 청국장 보리밥 메뉴판을 이제 다시 보니 밑에 피자 포장시 박스비 1,000원 추가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먹을 당시에는 잘 안보였는데, 아무튼 포장 가격은 따로 안 받으시던지 아니면 정확하게 한번 더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곁들임 메뉴에는 고등어구이와 수육한접시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가 있습니다. 저희는 수육한접시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에는 주류&음료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초정탄산수가 보이네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한 상 가득이네요. 비빔밥용 그릇과 비빔밥용 채소 접시는 1인 1개씩 주고, 보리밥은 2인 1개로 나옵니다.




보리밥에 들어가는 각종 야채들입니다. 추가 리필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당근, 숙주, 치커리, 고사리, 무채무침, 상추, 콩나물, 그리고 김입니다.




오늘 메뉴의 핵심, 보리밥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조금 적은 양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모자를 경우 추가로 리필해주시기 때문에 양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리밥과 함께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치즈 토핑이 잘 되어있습니다. 맛은 평범한 편입니다.




가게 한 켠에는 셀프 후식코너가 있습니다. 슬러시, 보리차, 그리고 커피입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 대산보리밥 이전 안내

아까 서두에서 대산보리밥을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이유는 대산보리밥이 이전하기 때문입니다. 현수막(이 안내문도 현수막으로 제작하셨네요. 사장님의 현수막 사랑은 계속되는듯.)에 따르면 이전 이유는 재개발 사업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근처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다 보니 대산보리밥 자리도 뭔가가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진을 보시면 서원구 죽림동으로 이전한다고 하니 7월, 늦어도 8월 이후에는 죽림동으로 가셔야 할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향후에 이전하더라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음식 맛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청주 가경동 대산보리밥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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