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 대학동 고시촌 예쁜 카페 추천, 카페 베어문(Bearmoon)

안녕하세요.

플라이프입니다.


얼마 전 친구를 만나러 잠시 신림 대학동 고시촌 부근에 갔었습니다. 이 곳은 가끔 갈때마다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나서 무척이나 신기하게 생각하던 동네입니다. 식당이며 카페며 할 거 없이 독특하고 예쁜 가게들이 수없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그런 독특한 곳이 바로 대학동 고시촌입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는 꽤 마음에 드는 카페를 한 곳 찾아냈는데요. 바로 카페 베어문(Bearmoon)입니다. 가게 이름부터 분위기까지 제 마음에 쏙 드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베어문

주소 : 서울시 관악구 호암로22길 29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533-15)

전화번호 : 070-4177-078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카페 베어문의 외부 모습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카페 문을 닫을 때 찍은 사진이라서 사장님이 블라인드를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저희를 방해하지 않으시려고 15분 정도 더 기다려주셨습니다. 나중에 시간을 알고나서 매우 민망하고 죄송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카페의 외관은 화이트톤을 바탕으로 나무로 된 요소가 많아서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시간을 조금 돌려 카페에 처음 들어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천정에 노출 콘크리트가 눈에 띄였는데요. 이렇게 약간의 채색을 더한 것만으로도 훨씬 정리되어 보였습니다. 또한 배관이 지나가는 곳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화이트톤으로 색칠하여 지저분하지 않게 잘 정리된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시작하여 천정으로 이어지는 화이트톤은 계산대와 음료 제조 공간이 있는 부엌까지도 이어집니다. 약간 어두운 색감의 나무로 만든 가구가 너무 가볍지 않게 무게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조명이나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이 많습니다. 사장님이 감각이 좋으신 분 같습니다.




메뉴판 모습입니다. 원고지에 손글씨로 작성해 둔게 매우 이쁘네요. 보면 볼수록 안팎으로 뛰어난 감각이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이 카페의 또다른 주력 메뉴인 마들렌과 휘낭시에가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희가 먹어본 건 레몬마들렌인데요. 그 후기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메뉴와 더불어 또 하나의 특별한 메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백향과에이드입니다. 처음에는 백향과가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패션후르츠였습니다. 백향과, 즉 패션후르츠는 시계꽃과의 열대과일로써,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주로 과실로 주스를 만들어 즐기거나 시럽을 사용하여 젤리, 무스, 셔벗, 아이스크림 등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이 날은 비록 마셔보지 못했지만 색깔이 너무 예뻐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레몬 마들렌 2개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너무 산미가 강하거나 탄맛이 강하지 않고 중간의 맛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마들렌에는 레몬향이 더해져 매우 상큼한 맛을 남겼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마들렌이 이렇게 궁합이 좋다는 건 처음 알게되었네요.


신림 대학동 고시촌에는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수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또 하루가 멀다하고 없어지고 생겨나고를 반복합니다. 이 카페도 비록 생긴지 오래된 곳은 아니었지만 가게 전체의 컨셉, 분위기가 너무 좋고 또 음료와 베이커리의 맛도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가 될 거 같습니다. 신림 대학동 고시촌 근처 괜찮은 카페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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